지금 타고 있는 와습

양키 똥꾹물이 쥘쥘 흐르는 통에 창피해서 타고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낮 뜨거운 바이크)

그래서 완전 분해하고 빨고 또 빨아서 쫙쫙 말렸습니다.

디자인은 이미 살 때 다시 해두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드디어 최부장님이 주신 스프레이 마지막 남은 한 통을 뜯었습니다.

일주일 전 부터 계속 흔들어 줬던 놈입니다.

잘 나옵니다.

건더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베이스로 칠 하려던 것이라 잘 말려서 다시 사포질 하고

난로에 겁나게 말렸습니다.

제작년에 고사냥님이 준 쌔삥 은색 락카를 뜯었습니다.

이주 전 부터 겁나게 흔들어 주던 놈입니다.

프레임을 들고 스프레이를 흔들어주며 옆집 차고로 갔습니다.

(너무 어둡습니다. 하지만 감으로 칠하자였습니다)

스프레이 않나옵니다.

다시 들고 들어왔습니다.

한 30여분간 흔들어주고 했더니 잘 나오는 듯 합니다.

다시 들고 나갔습니다.

첨엔 3~4초간 기분 좋게 나옵니다.

웃었습니다.

삐질삐질 하더니 막히기 시작합니다. 겁나게 흔들고 때리고 해서 다시 나옵니다.

웃음이 약간 까맣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다 칠했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뜨~~~~~~~아

흐른 것 없이 잘되었긴 했는데 모래만한 페인트 건더기가 온통 덮여있습니다.

완전히 X 됐습니다.

눈물 납니다. ㅠ,.ㅠ

오늘은 작심하고 첨으로 술 않먹고 칠했는데...

술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