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입구(한강님이 절대로 말머리고개를 가기전까진 장흥이 아니라고 함)까지 한 80~90km 정도 별 무리 없이 잘 갔다 왔습니다.

완만한 코스에 길도 좋고 차도 없어서 맘 편한 라이딩이었습니다.

kh님, 뽀대님, 알도님은 중무장 딴힐차로 선두에서 희희낙락하며 잘 달리시니 XC라이더에게 민폐를 끼칠까하는 생각을 무색케하더군요

저도 간만에 마니님쪽과 마신술이 깨지를 않아 걱정이 많아 무작정 쏘면서 땀을 흘리니 몸은 좀 풀리더군요

백석고개 올라가다 다시 빽도해서 들어선 노네임이란 가게에서 계곡물에 발적시고 백숙먹고 시원한 점심? 저녁이었습니다. 백숙은 좋았는데 cms님이랑 경쟁하며 뿌린 소금에 닭죽은 좀 마이 소태가 되었습니다ㅎㅎ

올땐 다 좋다가 한강님이랑 헤어진 후에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사이에 뻘이 복병으로 나타나 곰 고전이었지만

다들 별 탈 없이 라이딩 완주해서 좋았습니다.

원래 한강님은 쏘기로 유명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어젠 코스마스터로 선두에서 후미까지 왔다갔다 잘 챙겨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얼라바이크님도 쏘고싶으시지만 후미에서 묵묵히 코스지도및 흘릴 라이더 챙겨주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 한잔 더 하시고 잘 들어가셨죠? 다음에 먹벙때 뵙겠습니다. ^ ^

이정도 라이딩은 가끔 해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