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자동
회원가입 |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장터
포인트적립방법 | 출석체크
사이트홍보하고 포인트받기
내물품팔고 포인트 얻기
선호하는 라이딩 스타일은?[0p]
XC(크로스컨추리)
AM(올마운틴)
FR(프리라이딩)
DH(다운힐)
DM(동네마실)
  10 일간 포인트 Top 5
  1 위   고무신 250 Point  
[자유발언] 결국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05-09-15
윤대근   5,183
 
오늘 제 눈앞에서 한분을 저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어르신인데, 평소 지병으로 당뇨와 신부전증을 앓고 계셨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분이 쓰러지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저는 즉시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기도 확보 및 구강 청소, 이어진 흉부압박상지거상의 심폐소생술.
 5분정도 했을 때 119가 도착했으나, 저는 이미 알것 같았습니다. 망자께서는 이미 동공에 반응이 없었고, 쓰러진 직후 호흡과 맥박을 체크했으나 이미 없었습니다. 구급차에 타서도 계속 소방관 아저씨를 도와 흉부압박을 했지만, 병원에서 끝내 사망진단이 떨어졌습니다.
 엄연히 이는 객사이기 때문에, 남부경찰서에 가서 간단한 목격자 진술을 하고 왔습니다. 알고보니 망자는 제 초등학교 동창여자애의 부친이시더군요. 병원에 도착한 그 친구는 쇼크로 구토를 하고, 하여간 분위기~~~~~.
 약간의 죄책감이 듭니다. 배운대로 했지만 제대로 못 배운것 같습니다. 아무리 지병이 있었다고는 하나 쓰러질 당시 주변의 어이없는 반응, 그냥 물끄러미 보고만 있습니다. 제가 호흡과 맥박이 없다고 호들갑을 떨자 그제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도움이 안됐습니다.
 망자께 죄송합니다, 저의 역량이 부족했나봅니다.
 자전거는 지속적으로 탈겁니다. 건강을 위해서. 즐거운 추석인데, 여러분들께 이런 글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만,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주십사 이렇게 올려봅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아울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재 진행중인 포인트 경매가 없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포인트 경매가 없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포인트 경매가 없습니다
 
박철호 05-09-16 00:09
 
  그나마 오천님이었기에 생명의 끈을 잡고 줄다리기 할 수 있었지 않습니까. 비록 얄궂은 운명의 길로 떠나셨지만 오천님의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닙니다. 망자께서도 떠나시면서 오천님에게 감사하셨을 겁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김경수 05-09-16 04:07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갑자기 생명줄을 노을때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저도 유서를 준비 해야겠네요

아무튼 오천님 어린나이에 많은 생각을 남기는 일이었네요.
이동준 05-09-16 04:15
 
  좋은일 하셔습니다.

저역시 대한적십자에서 봉사원으로 10 여년동안 할동하면서
응급처치 이수자입니다
국제마라톤및 86년아세아올립픽에서 응급처치요원으로 할동하여습

혼자서 응급처치 하기란 대단한 용기라 생각됩
또한 주위할점이 많이 있지요
잘못하면 살인범으로 오해하고....

처음 상황판단후
주위사람을 불러
도움을 청할것이라고
교육당시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오십이 넘은 중반이지만..

두서 없이 몇자 적어습니다
김경민 05-09-16 14:43
 
  요즘 세상인심이 많이 삭막해졌죠.. 옆에서 누가 쓰러져도 나몰라라...
후~~ 우리 오장터분들중에는 그런분 없습니다.
오천님 누가나 하지 못하는 일을 훌륭히 해내신겁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추석잘보내세요...
이승기 05-09-16 23:10
 
  오천님!! 추석 잘보내세요

너무 상심 마시고!
변기원 05-09-17 10:06
 
  용기있는 일을 하셨군요~
추석*^^* 
잔차가 퇴원하였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수집거부  |  포인트정책  |  사이트맵  |  온라인문의
    copyright ⓒ 2002-2011 PLAYBIKE 오장터 All Rights Reserved.    
본사 및 A/S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 22-3 플레이바이크 오장터(오프라인장터)
Office : 02-6497-7716 / Mobile : 011-853-8967 , 010-9921-7716 (오후1시-오후8시)
Skype E-mail : morita@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