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만에 찾아온 혹독한 가뭄을 달래는 비가 온다
독산동 친구의 호출로 핸들을 돌려 달려갔다
식당에서 므흣하게 이바구 나누며 식사가 한창인데..
덩치 큰 아저씨가 다가와서 말을건다
지난주 일요일 아라뱃길 갔다오다가 가양대교 밑에서 굴러서  -중략-
묻지도않았는데 한참을 떠벌이면서 오른쪽 어께를 빙빙 돌리며 나에게 한마디 던진다
"아라뱃길 가봤어요?"




나;초보가 그곳에 갔다오면 몇일 앓는다고해서
아직 못가봤어요~



아저씨;앓을때 앓터라도..자전거 타면 한번 가보세요



나;네~



아저씨;어깨를 빙빙 돌리며..으쓱~ 옆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앓아뱃길 기필코 가고 말꺼야~